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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에 뻘겋게 담금질된 

키쓰자국이 이젠 좀 아물려나 봅니다.

오늘 아침부턴 근질 근질거리면서 허물을 벗네요.

그래  짧지만 찐했던

그 여름 바다의 추억을 되세금질 할 때가 된듯하여

이렇게 허접한 후기 올리네요.

 

삶이 그대를 괴롭힐지라도 화내거나 낙담하지 말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그런 거짓말을…

하루 하루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무미건조하게 흘러가는

우리 workhollic들에겐 당근 한방의 힐링타임이 필요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2주전에 제가 그랬더랬지요

그나마 다가온 휴가 1주일을 요리조리 굴리다 드디어 발견한 오아시스 같은 곳

그곳이 저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필리핀의 역사가 깃든 세부에 있을 줄이야

여러 난관을 뚫고 드디어 도착한 세부 공항의 밤공기는

나를 젊은 날의 청춘이 득실 거리던 20대로 데리고 가버렸습니다.

 

첫날부터 강행된 English talking class,  1:1  1:4 수업에 벌써 배가 꼬로록

5층 식당에선 제가 좋아하는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인 한식요리들..

그리고 졸리운 눈을 참아가며 오후 수업까지 마치면

가벼운 냅타임후에 즐거운 pop class

그러다 보면 어김없이 저녁시간이 맟춰집니다.

 

처음엔 세미스파르타 수업방식이라

저녁만 먹으면 자유시간을 나름 알차게 보낼려고

환전을 많이 했는데 결국 가는날 회식비에 기부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저녁시간 이후에도 학우들과 재미난 일들 하느라 바빴던 거지요.

여러 activity 들 중에서 그래도 하나를 뽑으라면 단연코 아일랜드 호핑이 되겠지요.

태평양 이름 모를 아름다운 섬들이 즐비한 곳의

일명 바지선이라 불리는 넓디 넓은 선상에서

육지에서 준비해온 와인을 곁들인 바비큐 파티를 상상이나 했겠냐구요.

그것도 일주간 공부후에 오는 해방감을 맛보면서 말이죠.

돌아오는 배 바로 옆에선 돌고래가 잘가라고 손짓도 해주고

하늘에선 커플들 실은 풍선들이 쉼 없이 떠따니고…

초딩때 갔던 소풍 포함하여  지금까지 다녀온 여행 중에 단연 최고였슴을 이 후기를 통해 고백합니다.

 

애써주신 매니저 준선상님 고맙구요

바삐 귀국하느라 지데로 인사도 못나눈

저 팔공산의 뚝심품은 Jason과

캐나다 캘커타 단풍보다도 아름다운 내장산의 깊은 맛을 간직한 에반한테 미안한 마음 전해주시길…

오늘도 영어의 바다에 깊이 빠져 지내고 있을 다른 모든 학우들한테도

꼭 전해주시길

Jacky가 보고싶다구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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