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커뮤니티

Community

2년 전부터 어학연수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회사 일 때문에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직장 생활 6년동안 영어가 필요하다는건 너무 많이 느꼈구요...
그래서 호주 워킹 비자를 받으려고 여행사에 여권이랑 사진을
맡겼는데 여권 만료일이 7개월 정도 남았다고 연장 신청을 하고
비자를 받으라고 해서 연장 신청을 하고 가지 않았다는 설이...
하여튼 여차여차해서 서른이 넘어가니 비자 발급이 안된다고 하네용...
29에 받아서 30에 나갈려고 했는뎅... ㅜ.ㅜ
결국 작년 9월부터 회사를 퇴직하고 6개월 정도 준비 기간을 가졌죠...
그리구 지난 4월 2일에 출국해서 올 7월 말에 입국했습니다...
근데... 연수 경험당을 왜캐 늦게 쓰냐구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로키 실장님이 얼마나 연락을 하시던지... 빨리 연수 경험담 써달라구...ㅋㅋㅋ
 
제가 (참고로 93학번) 99월 12월에 입사이후 6년 정도 회사를 다녔구요...
전공이 기계설계이다 보니 회사는 반도체장비업체 기구 설계팀으로 갔죠....
거의 매일 퇴근 시간은 9시 넘어서... 그리구 주말도 별루 없구요...
업무상 외국인과 만날일은 조금 많은 편이었죠...
주로 유럽쪽이나 일본쪽 사람들...
물론 저는 영어에 자신이 없었기에 항상 한국 agent 동반하여 미팅을 했구요...
회사 동료들중.. 영어 잘 하는 사람들이 왜캐 부러운지...
영어 학원만 근 1년 넘게 다녀도 잘 안 늘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9월에 퇴사를 하고 몇 개월동안 준비 기간을 가지고..
올 4월에 출국을 했죠...
제가 필리핀을 선택한 이유는 싸다는 이유도 있지만...
사실 대학생도 아니고 영어에 목 메달아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영어 공부도 하면서 그동안 싸인 피로도 풀겸해서
휴양이 가능한 곳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나름데로 많이 알아본바로는 필리핀은 영어 발음이 구리다는
의견이 많은데.. 제 나름데로 생각은 조금 틀립니다.
물론 영어를 접해보지 않은 어린이들이야 단기간의 연수만으로도
그쪽 억양을 따라가게 되겠지만... 영어를 접해본 저와 같은 성인은
억양을 따라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어 사전 발음 기호 확인해가면서 영어 공부하는건 아니까요...
그리고 제가 영어를 엄청 잘해서(네이티브수준) 영어로 밥 벌어먹을 일도 없고
단지 업무상이나 여행하러 외국 나갔을때 기본적인 회화만 가능하면 좋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제 필리핀 어학연수의 목적은 외국인과의 대화에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몸의 피로도 풀고... 퍼센트로 따지자면.. 영어 50% 휴양 50% 정도겠네요..
사실 객관적으로 4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했다고는 못하지만...
나름데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구요...ㅋㅋㅋ
다녀온 지금은 예전과 많이 틀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외국인이 다가오면 왠지 쫄았으나...
현재는 옆에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기를 바라니까요...
며칠전에 회사에 일본인이 와서 제게 멀 물어보더군요...
자기고 호텔을 예약했는데... 머가 궁금하다고...
여행 스케쥴을 주면서 물어보던군요...
보니까 강남 엠버서더 호텔 근처 더군요... 
그래서 직접 전화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해주었죠...
일본사람이 고마워 하더군요...
근데 지나고 나니 더 좋은 영어로 대답하고 말해줄수 있었는데...
제가 대답하거나 말한 말들이 틀린것도 많다는 게...
그러나 일단 틀린 영어라도 그냥 얘기를 하니 알아먹기는 하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다시 한번 효과를 느꼈죠...
단기간의 어학연수 였지만 외국인과의 대화에 부담이 안가게 되었거든요...
앞으로의 계획은 혼자서 미국으로 배낭 여행을 가보는 겁니다...
그럼 재밌을거 같아요... 앞으로 준비해서 꼭 가고 싶어요...
 
그리고 세부스터디의 장점은 1인실과 소규모 학원이라는데 있는거 같아요...
일단 1인실은 다들 아시겠지만, 밤 늦게 공부를 하거나
보고 싶은TV를 볼수 있다는거구요...
소규모 학원이다 보니 학원생들 전부를 알 수 있더군요...
물론 개인생활을 즐겨 하시는 분은 싫어 하실수 있지만...
먼 이국땅에서 혼자 덩그러니 사는것보다는
친구도 사귀면서 보다 활기차게 생활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요즘도 같이 공부하던 학생들끼리 모임을 가지고 있어요...
한달에 한두번씩 강남이나 신촌 이런데서 모이구요...
학원 분위도도 학생들과 Teacher 사이가 많이 편하구요...
편하다는건 부담없이 얘기를 나눌수가 있죠... 개인적인 질문들...
가끔씩 너무 귀찮게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ㅋㅋㅋ
이것저것 물어보는 통에...ㅎㅎㅎㅎ
그때는 딱 잘라주십시요... 그만하라구..ㅋㅋㅋ
그리고 다른 학원들과 틀리게 평균 나이가 조금 높은거 같기도 하구...
사실 서른 넘어서 이런데 가기가 쉽지 않죠...
제가 있을대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3~5명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서른 이상도 10명 정도 된거 같구요...
원장님도 너무 잘해주시구요... 
물론 바쁘셔서 자주 못 보지만서두...
저번 일욜날 오신다고 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제가 일이 있어서 못 가봤습니다.
그날 갔으면 무척 반가워 하셨을텐데... <- 저 혼자 생각일까요? ㅋㅋㅋ
 
하여튼 저의 세부 어학연수 4개월은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시간내서 주위 사람들 모아서 세부로 놀러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패키지가 아니라 그냥 뱅기표만 끊어서 가서 자유롭게 놀려구요...
 
혹시 필리핀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계신분이 계시면...
세부 스터디를 선택하셔도 절대로 후회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