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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시간이 남게 되어서 아는 사람과 여러 유학원을 통해서 알아보다가
1인 1실과 학습체계가 잘 잡혀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세부스터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모든 학생이 1인1실과, 학원 전체 정원이 45명밖에 안된다는 점이 저에게 매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저는 8주를 등록하고 왔는데 처음에는 거의 2달이라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대학교도 집에서 통학해서 밖에서 생활 해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타지에서의 생활이 두렵기만 했었습니다.
특히 처음 여기 밤에 도착해서 학원까지 오는 길에는 두려움만 앞섰습니다. 새벽에 와서 그런지 온통 깜깜하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봤던 거리와 건물들이 다음날 밝을 때 보니 정말 다른 느낌이었고 생활하는데에도 불편한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마다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밥도 한국식이고 맛도 다른 학원에 비해서 좋다고 들었습니다. 샤워장의 물이 우리나라처럼 나오는것은 아니지만 며칠 지내다 보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생활면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복도와 화장실등 필리핀 스탭이 자주 청소한다는 점입니다. 방청소도 일주일에 한번씩 해주는데 정말 깨끗하고 깔끔하게 청소해놔서 어지럽게 생활하는 저로서는 미안할 정도입니다 ^^;;

저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더위 때문에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 시기가 여기서 가장 시원한 편입니다. 4, 5월에는 정말 덥다고 들었습니다.
개인 방과 강의실에 에어컨이 다 있어서 길을 걸을 때를 제외하고는 더워서 고생할 일은 별로 없다고 봐도 됩니다.

치안면에서는 본인이 하기에 달려있습니다. 안전할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게에도 가드가 있고 우리 학원에도 3명의 가드가 있어서 기숙사에서 생활할 때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밤에 나갈때만 조심하시면 별로 위험하지 않습니다. 여자인 경우 혼자 밤에 가까운 슈퍼를 갈 때, 괜찮다고 해서 안 따라가는 가드가 아닙니다. 반듯이 같이 동행합니다.그러니까 안전면에서는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한국이든 필리핀이든, 어느 나라든 다 본인하기 나름입니다. 저는 안전하게 잘 돌아다녔어여~

그리고 생활비는….이것도 본인이 쓰기 달려있습니다.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점 찾고 다니면, 생활비가 많이 듭니다.
100페소, 400페소 이러면 처음에는 한화로 얼만지 계속 따지고 쓰게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개념이 없어져서 왠지 100원, 400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생활비는 계획 한 것보다 더 들어가기가 쉽기 때문에, 정말 최대예산을 잡아서 아껴쓰세요~~^^;;

그리고 세부스터디가 생긴지 오래된 만큼 수업체계는 잘 잡혀 있습니다.
선생님들도 다들 수업에 충실하고, 각각 학생에 맞춰 수업준비도 많이 해오십니다.
머…물론 선생님이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엉망인 학원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선생님과 수업체계는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본인이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어서 연수를 마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8주를 등록하고 왔는데 이곳 생활이 마음에 들고 너무 아쉬워서 4주를 더 연장했습니다.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많은 얘기를 듣고 많이 준비해서 오신다면 어학연수가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남은 한달 열심히 잘 지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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