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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캠프

Junior Camp

7월21일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아빠까지도 아주 태연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고, 나 조차도 오늘이 무슨 날인지 개념이 없어진듯했다. 엄마가 나가시기 전 나를 꼭 안아주시며 그져 다치지만 말고 건강하게 지내다 와달라고 하시던 엄마의 말이 왠지 머리가 복잡해 지면서 텅비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부터 왠지 기대가 된듯하다. 공항에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아빠와의 긴것 같으면서도 짧았던 대화... 다치지 말고, 다치면 혼이난다고, 매일 꼬박꼬박 성격책 읽으라고... 원래 무뚝뚝해 보이던 아빠였지만 딸 걱정을 많이 하셨나 보다... ^^

공항에 도착해 해메다가 겨우 선생님들을 찾고, 핸드폰 검사 짐체크, 이름체크, 그냥하라는 데로만 하고 아빠와 인사를 했다. 그러데 그때는 그저 해맑게만 웃기만 했다.

출국심사를 마쳤을때 아빠가 저번 캄보디아 갈때 해주셨던 말이 생각났다. "여기는 아무나라도 아니야, 한국도 아니고,캄보디아도 아니야" 순간도 잠깐 정말 얼추 기간 맞춰서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고통스러운 멀미를 끝내고 필리핀에 도착해 왠지 낯익은 사람을 보았다. 토미! 선생님이셨다. 일요일만 쉬고 월요일 본격적인 하루가 시작됬다.

새로만난 선생님들, 내 가방을 옮겨주셨던 선생님까지... 처음은 모든것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많은 도마뱀 파리와 모기들... 하지만 그런것들은 잊게해준것은 바로 친절하고 좋은 선생님들과 지루하지 않은 공부... 처음 종소리는 너무 낯설었지만 지금은 6시면 눈이 떠지고 종에 맞춰 생활하는것이 너무나도 익숙해졌다. 또 나를 지루하지않고 즐겁게 만들어 주었던 신나는 주말액티비티!

나와 친구들의 공부 목적이기도 했다. 항상 제일 안하겠다고 했지만, 가장재미있게 형ㄹ심히 했던 나였다. 그리고 가장 즐거웠던 쇼핑! 이것저것 다 사고 싶었지만 생가해 가며 샀었다. 특히 하경이살까? 말까를 10번정도 하다 잔소리 한번듣고 마음졸이며 샀었다.

또 주말 저녁은 이루말할수 없이 맛있었다. 그때 먹었던 삼겹살은 잊을수가 없다. 또 제일 잊지못할 사람들...
니키 ... 수줍어 하면서도 재미있었던... 니코... 귀여운 장난 꾸러기 ^^

플러어 선생님.. 언제나 미소로 친절하게 받아주셨던... 얀 선생님... 왠지 조심스러우신것 같아도 재미있게... 
네스 선생님... 왠지 까다로우신것 같지만 가장 애정이 많으신 선생님, 그 선생님 품에 안기면 왠지 엄마에게 안기는 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무뚜뚝하시면서도 유쾌하신 테리 팀장님. 너무너무 착하고 친절하셨던 토미 선생님

안이제 왠지 한국으로 돌아가서 가족을 빨리 보고 싶지만 가기가 싫다. 난 절대로 영원히 이 즐겁고 행복했던 캠프를 잊지 못할것이다. 특히 사람들 왠지 착했던 남자이이들과 착한 고등학교 언니들까지.. 난 이캠프를 정말 그리워 할것이다. 

I LOVE CEBUSTUDY! 정말 T-Shirt에 써 있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안녕 필리핀! 안녕 CEBU STUDY! 안녕 사람들! 

난 절대로 이번 기간을 잊지 못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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