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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해서 세부 스터디 사람들과 만났다.
나는 걱정이 되었다.
한달 동안 어떻게 사람들과 어울려서 생활할지 어떻게 친해질지...
언니들과 몇 마디 이야기를 했는데 나도 모르게 너무 떨리고 너무 어색했다.
새벽에 탐블리이스트 리조트에 도착하고 다음날 필리핀 선생님들과 몇 마디 이야기를 했는데
막상 대화하니 알았던 단어들도 다 까먹고 머릿속이 텅텅 비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한달이나 지낼지 걱정이 태산이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고 영어로 한마디씩 더 할 수 있게 되었고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배울것도 많았다.
막상 한달을 지내보니 한달이 일주일처럼 느껴졌다.
수업시간에 더 열심히 배우지 않은게 너무 후회되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친해진 친구, 동생들이 많이 그리워질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내년에 꼭 다시 오고 싶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