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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감문을 씀으로써 이 캠프가 막바지로 달려간다는 것이 느껴진다.
부푼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선생님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첫인상이 좋으셨다.
수업은 시간당 90분 일대일 수업 두 번, 그룹수업 한번 자습시간 한번으로 이루어져있다.
처음 와서 한 시간당 90분 수업이라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걱정했다.
90분이라는 이 긴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수업을 받을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 모든 걱정은 수업을 하면서 사라졌다.
선생님들과 수업을 하는 동안 90분이라는 시간은 한 시간도 안되게 느껴졌다.
그리고 원래 성격이 처음보는 사람들과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인데, 이 곳 선생님들께서 정말 편하게 대해 주셔서 빠른 시간 내에 친해지게 되었다.
수업할 때는 선생님들처럼 수업외의 시간에는 마치 친구처럼 대해주셨다.
우리 학교 학생들을 제외하고 다른 학생들은 모두 우리보다 나이가 적었다.
그래서 우리가 모범을 보이며 행동하여 어린 학생들을 잘 이끌어야했다.
나름 열심히 했는데 잘 했을 것이라 믿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수업에 전념하여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주말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한국에서 할 수 없었던 체험활동을 해서 좋았다.
예를 들면 집라인, 호핑투어, 스쿠버다이빙 등 하나 하나 모두 뜻깊고 재밌었다.
매주 주말이 정말 정말 기다려졌다.
토, 일요일은 눈 깜빡할 새 지나갔다.
다음주에는 이런 활동을 할 수 없다는게 정말 아쉬워진다.
선생님들, 다른 학생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이번주에 졸업식을 하고 헤어지게 되는데, 정말 헤어지기 싫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자기의 생활로 돌아가야 하지만 마음 한 곳에 평생 이 추억을 간직하고 살아갈 것이다.
모든 캠프 선생님들, 매니저 선생님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