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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필리핀 선생님들이다.
우리들이 새벽에 이곳에 도착해 차에서 내렸을때 선생님들께서 반겨주셨었다.
매우 늦은 시각이었는데도 직접 나오셔서 방을 소개해 주셨다.
그런 감사한 대접을 받고 우리는 곧 잠을 잤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 피곤했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 그럭저럭 괜찮았었다.
시설은 편리하고 밥도 먹을만 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편하고 좋았다.
우리는 매일 하루에 5시간 동안 영어공부를 했다.
1교시는 그룹 수업이었고, 2,3교시는 1:1 수업이었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매우 낮설었지만, 곧 적응하게 되어 외국인 친구도 몇 명 사귀게 되었다.
특히 외국인과의 1:1 수업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영어 숙어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영어로 된 에세이로 여러 사회문제를 토론했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문화나 필리핀 사람들의 의식이나 관습도 알 수 있었다.
또한 주말에는 시내로 나가 필리핀 도시를 구경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했다.
그리고 그리웠던 한국음식도 먹었고, SM이라는 매장에서 쇼핑도 했다.
음.... 다 좋은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곳의 사람들과 너무 친해져 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 슬프다.
정이 들어버려서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허전하다.
어제 이곳에 도착한 것 같은데 벌써 4주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믿기지가 않는다.
선생님들과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많이 그릴울 것 같다.
필리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