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 캠프는 아쉬움만 남긴 채 끝나버렸다.
처음에는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지고 한달이
언제 다 지나갈까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굉장히 빠른 시간이었다.
4주 영어 캠프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고,
그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은 것 같다. 물론 항상
좋은 기억만 남아있는 것 아니지만 며칠동안의 갈등들도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즐거운 추억거리가 된 것 같다.
여기서 함께 공부하며 지낸 친구들 동생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과
필리핀 선생님들의 유쾌한 수업을 한국 가서도 끝까지 가지고 갈 것 같다.
언제나 우리들을 챙겨 주셨던 매니저들과도 헤어진다 생각하지
정말 슬프지만 절대 연락이 끊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나 착하고 친절했던 이 캠프의 모든 사람들을 평생 기억할 것 같다.
이 캠프에 와서 단어가 부족했던 나에게 풍부한 어휘력을 배웠고,
문법이 부족했던 나이지만 꾸준한 다이어리를 통해 많이 늘은 것 같다.
한달간 있었던 이 섬과 모든 선생님들을 아쉽지만 떠나보내야 한다.
이 여름 영어 캠프를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