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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캠프

Junior Camp

필리핀에 처음 도착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일 떠난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이곳에 오기 전에 필리핀에 대해 매일 찾아보고 엄청난 기대를 품고 있었다. 
수업은 어떨까? 친구들과의 생활은 어떨까? 등등 공항에서까지만 해도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처음 도착했을 때 느낀 점은 정말 덥고 습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만큼 적응하기 힘들고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 일주일간 탐블리 이스트 리조트에서 생활하고 수업하면서 겪었던 소중한 추억들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쉬는 시간, 식사시간 등 지나다니면서 보는 아름다운 풍경은 우리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우리에게 항상 인사해주시던 청소부 아저씨도 참 기억에 남고 아이들과 함께 얘기하고 영어일기도 같이 쓰면서 평소에 거리가 다소 멀었던 우리 사이도 더욱 돈독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매주 주말액티비티를 하면서 한국에서는 쉽게 체험 할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다. 스노우클링을 하면서 바라본 필리핀의 바다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먹은 빵맛은 더욱더 잊을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수녀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항상 봉사하고 사시는 불들이 대단하게 느껴졌고 존경스러웠다. 매주에 한 번씩은 갔던 SM몰에서 너무 큰 크기에 헤맸던 기억이 나고 카레이싱, 스쿠버다이빙, 비치클럽에서의 수영등 주말 액티비티는 모두 다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것 같다. 
처음에 1시간 40분 수업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힘들게 느껴졌고 1:1 수업을 하는데 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1시간 40분이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매시간이 장난도 치고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는데 이제 막상 떠나려니 너무 슬프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다 자기 또래들끼리만 어울렸지만 나중에는 모두모두 서로 잘 어울려서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제일 나이가 많은 우리 고등학생들이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게 느껴진다. 한들 동안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는데 아쉬움만 커진 것 같다. 
필리핀에서 보낸 이 한 달을 나는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화요일, 목요일 간식을 신나게 먹던 우리들도, 스피치 콘테스트 때문에 모두 열심히 준비하는 우리들도, 선생님들과 열심히 수업하던 우리들도, 주말 액티비티를 기다리던 우리들 모습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때로는 힘든 적도 있었지만 그것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아 나중에 보면 웃음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고 여러 좋은 사람과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나중에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에 또 필리핀에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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