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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캠프

Junior Camp

정말 이제야 애들이랑 친해지고 잘 지내고 있는데 벌써 4주가 지났다니 아쉽다. 

4주란 시간이 정말빨리 갔다.처음 1주는 적응하기 힘들고 피곤하기만 했다. 

하지만 첫번째 주말 후에 애들이랑 친해져서 조금씩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밤에 친구들이랑 놀다보니 1주가 후딱 갔고 2주째는 남자 아이들과 친해져서 또 놀다보니 어느새 어제가 마지막 주말이다. 

돌이켜 보면 틀에 박힌 일정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중엔 없어서 선생님과 아이들과 고루 친해지지 못했고 알찬 4주는 아니었지만 좋은 경험을 많이 했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다. 

특히 서울에만 있던 나에게는 시골 친구들을 사귀어서 시야가 넓어지고 내가 정말 경험이 없는 사람이란 걸 깨닫게(?) 해준 친구들이 큰 이득이었다. 

또한 그동안 갖고 싶었던 어드밴스 다이빙 라이센스를 땄고 야간다이빙 경험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캠프가 원래 학습면에서는 별 효과가 없지만 영어에 조금이나마 자신감이 생겨서 나름 성공적인 여행이었다. 여기 오기 전에 영어랑 수학이 남들보다 뒤쳐질까 걱정했는데 수학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우리도 열심히 했다. 

솔직히 아직 선생님들과 학생들 이름을 다 모른다. 내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소홀했던 점 같다. 
항상 캠프가 끝나면 한국에서도 계속 연락하고 다 같이 뒤풀이도 했는데 이번엔 그렇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남해 아이들과 혜민이와 더욱 친해지는 계기였다. 

우리의 철없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인내와 용서를 가르쳐주신 매니저분들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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