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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캠프

Junior Camp

이제 세부에서 돌아온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도 프리다 선생님과 매일 매일 전화를 하면서 아이들과 캠프와 필리핀 선생님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필리핀 생활에 너무 젖어 있었는지 오히려 집에 오니 추위와 주변사람들이 낯설게도 느껴지고 다시 가고픈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동안 힘들게 혼자 지낸 아이들 아빠한테는 너무 미안하죠^^) 우리 아이들 셋과 조카 둘을 데리고 공항에서 캠프 친구들을 만났을때 모두들 기대에 찬 눈망울로 들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어려 보이는 아이들,몸이 약해 보이는 아이들...저 아이들이 과연 1달이나 부모님 곁을 떠나 혼자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한 걱정때문에 나또한 우리 아이들을 따라 나섰던 거고요. 아니나 다를까 캠프가 시작되자 어린 아이들은 음식, 잠자리, 수업 등등.. 사소한 것들도 불평과 불편함을 호소 했습니다. 조금 아파도 울고 엄마 보고싶다고 울고...선생님들이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다, 영어일기를 못 쓰겠다, 잠이 안온다, 배가 아프다, 음식이 맛이 없다 등등...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아이들은 서서히 적응해 가기 시작 했습니다. 불평도 줄어 들고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 체조도 하고 매일 수영도 하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중에도 아이들은 서로 어울려 너무나 잘 지냈습니다. 형, 누나는 동생들을 잘 돌보고, 동생들은 그들을 따르며 서로 배려하고 돌봐주는 모습이 하나의 아름다운 사회처럼 느껴졌습니다. 모두 내 아이들처럼 사랑스럽고 대견했습니다. 영어 일기를 못 쓰겠다고 울던 아이도 나중에는 제일 먼저 내고 영어 말하기 대회를 너무나 열심히 준비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 합니다. 마지막에 자신의 선생님과 헤어짐이 아쉬워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 늦은 시간 공항까지 모두 나와서 아이들을 안아주며 환송해 주던 필리핀 선생님들, 아이들에게 늘 좋은 것과 안전을 지켜주시던 원장선생님. 모두 모두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기억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세상을 향해서 더 힘차게 나아가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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